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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개인전] 척
2020. 8. 25(화) ~ 9. 1(화)
장영훈

Know yourself 30x26x50cm PLA, FRP 2019
STATEMENT

많은 사람들은 매일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한 일상 속에는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있다. 그 것은 어떤 물건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으며 행동이나 습관일 수도 있다. 심지어 너무 당연해서 우리가 인지조차 못 할 때도 있다. 항상 옆에 있어주는 주변 사람들, 흔히 볼 수 있는 악습이나 불법 행위들, 집 앞의 익숙한 풍경, 매일 사용하는 물건 등 우리는 매일 많은 것들을 망각하며 살고 있다.
때때로 사람은 반복적인 상황 속에서 변화를 경험했을 때, 당연시 여겨졌던 것들을 새로이 자각하기도 한다. 북미 여행을 다녀와서야 한국의 나무가 둥글다는 것을 알게 되듯이, 변화를 겪으면 익숙했던 것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변화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쇼핑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작품은 변화를 통해 본인이 자각했던 순간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작품이 또 다른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다수의 현대인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다양한 모습의 가면으로 스스로를 위장하고 있다. 우리는 주위에서 ‘내가 누구 인가?’하는 문제보다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더욱 고민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과열된 경쟁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한껏 꾸미며,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외모나 성격 등을 타인의 입맛에 맞게 위장한다.
보여주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며, 때론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음을 망각하기도 한다.
작품은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혼란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다양한 모습으로 보여준다.

장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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